[인터풋볼=동대문] 신명기 기자= 글로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프리메라리가가 한국 축구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바로 이강인, 백승호 등 새로운 한국인 프리메라리거들이 1군 자리에 자리잡을 때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것.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보다 아직 뒤쳐져 있는 관심을 살려보겠다는 것이 프리메라리가 측의 입장이다.

프리메라리가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한국 스포츠 매체들을 대상으로 ‘라리가 더비들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라리가 더비들의 종류와 역사, 관전 포인트에 일정까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 차례 진행됐던 것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설명회가 열렸다.

진행을 맡은 서상원 라리가 한국 주재원은 “프리메라리가는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노력을 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자부한다. 다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 내에서 관심은 프리메라리가보다는 EPL 쪽에 쏠려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강인, 백승호 등 기대주들이 리그 데뷔를 하면서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두 선수는 1군 내에서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상원 주재원은 향후 이들 뿐만 아니라 프리메라리가의 엠버서더들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상원 주재원은 “이강인, 백승호 등 선수들을 통해서 행사를 계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강인과 백승호가 1군에서 자리잡은 뒤가 시점이 될 전망이다. 서상원 주재원은 "리그에서 관련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두 선수가 1군에서 더 영향력이 커지는 시점에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가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 소속팀과 협의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전드들도 데려올 계획도 갖고 있다. 프리메라리가는 현재 카를레스 푸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가이즈카 멘디에타, 차비 에르난데스, 사무엘 에투,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등 라리가에서 활동한 선수들을 엠버서더로 멤버로 활용 중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선수들과 더불어 이강인, 백승호 등 한국인 프리메라리거를 활용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 프리메라리가 측의 설명이다.

사진= 인터풋볼,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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