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 출신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가 손흥민의 물오른 경기력에 감탄했다. 앞으로 토트넘은 ‘손흥민을 잃지 않을까’하고 고민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혹독한 스케쥴을 소화하면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그 덕분에 토트넘도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위기를 잘 넘기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20경기(교체 5회)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과거 토트넘에 몸담았던 공격수 벤트도 손흥민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벤트는 11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굉장히 놀라운 선수”라고 표현하면서 “손흥민이 경기 중 보여주는 모습을 굉장히 위협적이다. 왼발과 오른발 모두 능숙하게 사용한다”며 상대팀에 큰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토트넘이 몇 년간 하게 될 걱정은 이런 선수들 중 일부를 잃게 되는 것이다”면서 “사람들은 손흥민을 보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선수네’라고 생각할 것이다. 손흥민은 활동량과 창의성, 여기에 골까지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과 동료들이 손흥민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쉽게 영입할 수 없는 선수”라며 손흥민을 지키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할 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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