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 매치오브더데이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저메인 제나스와 앨런 시어러가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액션 경고 판정에 대해 “페널티킥이 아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전역에 방송된 ‘BBC’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오브더데이’(MOTD)는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를 리뷰하며 손흥민의 판정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MOTD의 사회자 마크 채프먼이 전반 15분, 손흥민이 매과이어에게 걸려 넘어지는 장면을 보며 “손흥민과 포체티노는 이 장면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이 장면은 페널티킥인가?”라고 묻자 제나스는 “아니다, 이것은 다이빙이다”(No. I think it is dived)고 답했다.

분석을 이어간 제나스는 “손흥민이 자신의 오른 다리를 뻗어 수비수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한 동작이었다”면서 “그는 수비수를 찬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제나스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시어러 역시 “동의한다. 이것은 페널티킥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의 반응과는 달리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를 중계한 제이미 레드냅, 그레엄 수네스 등은 “페널티킥이 마땅히 주어져야 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손흥민 역시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페널티킥이다. 그가 나를 늦게 터치했고, 경고를 받아 매우 실망스럽고 놀랐다”면서 “심판 판정도 축구 중 일부이다. 실망스럽고 화가 났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 = BB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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