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dailymail.co.uk]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무려 36살 나이차를 극복한 부부에 대한 스토리를 영국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영국 남동부 서퍽주 우드브리지에 사는 빌리 포터(61)씨는 딸보다 어린 칼리와 결혼 해 자신의 손자 보다 어린 아들을 얻었다. 빌리의 자식들에게는 그야말로 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기 자식보다 더 어린 남동생이 생긴 것이다.

칼리가 18살이던 때 빌리를 처음 만났다. 당시 칼리의 차가 고장이 난 것을 보고 빌리가 고쳐 준 것이 인연이었다. 이들의 본격적인 로맨스는 6개월 이후 시작되었다.

칼리는 빌리가 사는 동네의 한 펍에서 바텐더로 일을 시작했고 자연스레 두 사람은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빌리는 일부러 칼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펍에 있다가 자신의 차로 칼리를 집에 태워다 주곤 했다.

빌리에게는 27년을 함께 한 전 부인과 칼리 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세 명의 자녀가 있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을 막지 못했다. 결국 빌리는 2014년 크리스마스 때 칼리에게 청혼했고 9개월 후 2015년 8월 칼리와 빌리는 3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연말 둘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이들이 교제를 할 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칼리가 빌리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칼리의 어머니 린다는 둘 사이를 적극 지지했다. 린다는 ‘우리 사위에게는 세 명의 아이가 있다. 칼리가 결혼하면서 나도 갑작스레 손자 셋을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나이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커플은 51년의 나이 차를 극복한 커플도 있었지만 2013년 헤어졌다. 헤어진 이 커플은 70세의 브라이언과 그의 21살 여자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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