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공항] 유지선 기자= 태국 전지훈련에서 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돌아온 U-22 대표팀의 조영욱이 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지난달 15일 출국해 태국 현지에서 한 달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준비를 위한 첫 걸음으로, 이 기간 동안 김학범호는 FC 안양, 제주 유나이티드, 서울 이랜드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훈련을 소화했다.

한 달간의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한 U-22 대표팀은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학범 감독은 도쿄 올림픽 출전 연령에 맞춰 이번 전지훈련 소집명단을 구성했다. 두 살 위 형들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조영욱의 이름도 눈에 띠었다.

조영욱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긴 전지훈련이었는데 부상자 없이 잘 마무리해 만족스럽다. 연습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형들과 함께한 훈련이었지만 문제될 것은 전혀 없었다. “U-20 월드컵 때 함께했던 형들이라 적응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한 조영욱은 “이번 훈련에서는 스크린플레이를 잘하려고 노력했다. 부족한 점은 많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무기를 하나 더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영욱과의 일문일답]

- 전지훈련 소감

긴 전지훈련이었는데 부상자 없이 잘 마무리해 만족스럽다. 연습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좋은 계기가 됐다.

- 두 살 위 형들과 함께 했는데?

U-20 월드컵 때 함께했던 형들이라 적응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 호주전이 관건

감독님도 선수들도 철저히 준비했다.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 포인트를 올려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 전지훈련 통해 발전한 점

스크린플레이를 잘하려고 노력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발전해야 하지만 계속해서 시도하려고 한다. 무기를 하나 더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 K리그 개막 후 챔피언십 예선과 병행

K리그도 챔피언십 대회도 모두 중요하다. 김학범 감독님이 다시 불러주신다면 대회에서도 노력해야 하고,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리그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향상시켜야 할 것 같다.

- U-20 월드컵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님들이 많이 불러주셔서 바쁘게 한해 한해를 보냈다. 올해도 그렇게 보낼 거라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음에 감하사고 있다.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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