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시즌 중에 감독이 교체되면 선수단은 혼동을 겪기 마련이다.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떤 변화를 느낄까.

맨유는 지난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분명 큰 도전이었다. 그러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식경기 11경기 무패행진(10승 1무)을 달리며 리그 4위에 안착했다.

맨유의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앙토니 마르시알은 무리뉴 시절과 현재의 솔샤르 체제를 비교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영국의 ‘미러’를 통해 “솔샤르 감독은 이전과 다른 주문을 한다. 우리는 그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어 “아마도 솔샤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는 (무리뉴가 이끌던) 과거의 축구보다 더 쉬운 스타일이다. 솔샤르는 내게 ‘더 공격적으로 나가’라는 주문을 한다. 결국 그게 내가 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시알은 솔샤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솔샤르가 새 감독으로 왔을 때, 그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우리 선수단은 그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 솔샤르 감독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솔샤르의 임기는 이번 시즌까지다.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감독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르시알은 "(정식 감독으로의) 최종 결정은 우리가 할 수 없다”고 아쉬워하며 솔샤르가 계속 맨유를 이끌어주기를 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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