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트레제게(38)가 유벤투스의 엠버더서로 활동한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트레제게가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그는 엠버더서로서 팀 발전을 위해 활동할 것이다”고 전했다.

트레제게의 유벤투스 엠버더서 임명은 지난겨울부터 계속 거론됐다. 프랑스 언론 ‘르 퀴프’는 지난 1월 “은퇴를 선언한 트레제게가 유벤투스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유벤투스의 엠버더서 임명을 두고 대화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레제게는 “인도에서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선수로써는 미련이 없었기 때문에 특정 구단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한 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유벤투스로 돌아가고 싶었고, 그것을 이루게 되서 매우 기쁘다. 유벤투스로의 복귀는 매우 자랑스럽다”며 엠버더서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트레제게는 플라텐세 유스 과정을 거쳐 1994년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AS모나코(1995~2000년)를 거쳐 2000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선수 시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리그 우승을 세 번이나 경험했고, 2002년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에는 리버 플라테, 뉴웰스 올드 보이스(이상 아르헨티나), 푸네 시티(인도)를 거쳐 지난 1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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