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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No.4 택한 황인범, “성용이 형과 파브레가스 번호”

[인터풋볼=대전] 이현호 기자=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 황인범이 등번호 4번을 택했다. 다소 생소한 번호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기)성용이 형과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소속팀에서 쓰는 번호”라며 이유를 전했다.

대전 시티즌의 프랜차이즈 스타 황인범이 새 도전에 나선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이자 팬으로 오랜 세월을 몸담았던 대전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MLS)의 밴쿠버로 향한다. 황인범은 10일 오전 10시 대전월드컵 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록 지금은 대전을 떠나는 마지막 자리로 이곳에 섰다. 하지만 먼 훗날 반드시 대전으로 돌아와 성대한 은퇴식을 치르겠다고 약속하고 싶다”며 이별과 동시에 재회를 약속했다. 이어 “유럽 쪽에서도 관심을 보냈지만 구단에 충분한 이적료를 안겨주고 싶었다. 유럽보다는 밴쿠버에서 간절함을 보여줬다. 밴쿠버에서는 실패할 확률이 적겠다고 생각했다”고 MLS를 택한 이유를 전했다.

새 팀 밴쿠버에서 황인범이 받은 등번호는 몇 번일까. 그는 “4번이다”라고 답했다. 황인범은 프로에 데뷔했던 2015시즌에는 13번, 이후 2016시즌부터 6번을 달았고 아산 무궁화 시절에는 66번, 대전 복귀 후 96번 유니폼을 입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는 10번, 국가대표팀에서는 22번과 6번을 받았던 그에게 4번은 어색한 등번호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원래 6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미 30대 대선배가 쓰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성용이형과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소속팀에서 쓰는 4번을 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황인범의 말대로 밴쿠버 6번은 이미 주인이 있다. 황인범과 마찬가지로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2부리그에서 밴쿠버로 이적한 베테랑 미드필더 존 에리세(32, 스페인)가 그 주인공이다. 에리세는 유럽무대에서 300경기 이상을 뛰었고, 오랜 세월 동안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이 같은 대선배의 번호를 뺏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차선책으로 택한 4번은 황인범에게 큰 의미가 있는 번호다. 자신의 롤모델인 기성용이 스완지시티를 거쳐 뉴캐슬에서도 줄곧 달고 있는 번호다. 또한 황인범과 비슷한 포지션인 파브레가스가 아스널-FC바르셀로나-첼시에서 전성기를 보낼 때 받았던 등번호이기도 하다.

이제 황인범은 대전의 No.6가 아닌 밴쿠버의 No.4다. 과연 기성용과 파브레가스처럼 소속팀에서 4번의 상징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까. 당찬 포부와 함께 새 도전에 나선 황인범이 새 번호와 함께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큰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윤경식 기자, 대전 시티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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