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의 신입 미드필더 프레드(25)가 한 달째 결장하고 있다. 그를 향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은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프레드는 지난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고 5,400만 파운드(약 784억 원)의 이적료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높은 이적료와 브라질 대표팀 커리어로 인해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10경기(선발 7회)에 출전해 1골에 그쳤고, 지난 1월 이후부터는 출전 기회를 못 받고 있다. 프레드의 마지막 출전 기록은 지난 1월 5일 홈에서 치른 레딩과의 FA컵 3라운드다. 이후 맨유의 리그 7경기 중 3경기에는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이를 두고 프레드가 맨유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레드가 주로 뛰는 중원 자리에는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가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의 활약과 함께 맨유는 공식경기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기에 프레드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솔샤르 감독은 10일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프레드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다. 그는 팀에 헌신할 수 있다. (결장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프레드가 매우 매우 좋은 선수라는 걸 잘 안다. 그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EPL에 빨리 적응하기 바랄 뿐이다”라면서 “이곳은 맨유다, 곧바로 실력을 보여주기를 기대 받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EPL이다. 프레드가 뛰어본 적 없는 리그다“라며 프레드의 적응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옹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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