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한 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선두 자리를 잠시 되찾았던 맨시티가 첼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어제 맨유가 풀럼을 상대로 원정에서 0-3 완승을 거두며 승점을 획득하는 바람에 이번 경기서 패한다면 첼시는 6위 아스널과 같은 승점이 되면서 5위로 밀려나게 된다.

지난해 이맘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맨시티의 화두는 단지 리그 우승이 아닌 잉글랜드 2개의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한 이른바 쿼드러플이다. 과연 두고 볼일이다.

맨시티는 지난 11경기에서 10승을 올렸다. 16번의 홈 경기에서도 9연승을 이루며 15번 승리했다. 맨시티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은 20개 팀들 중 가장 많은 68득점이다. 7위 울버햄튼의 33득점의 두 배가 넘는다. 실점에 있어서는 리버풀 다음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즌 초반 ‘사리볼’로 상승세를 탔던 첼시는 지난 11월 이후 주춤하고 있다. 사리 감독 신뢰에 대한 마지노선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맨유의 상승 분위기로 이마저 쉽지 않아 보인다.

첼시는 최근 아스널과 본머스 원정에서 득점 없이 각각 2-0과 4-0으로 연속 패하며 충격을 주었다. 특히 본머스를 상대했던 경기에서 첼시는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전반기 맞대결에서 첼시에게 2-0으로 패했던 맨시티는 비록 최근 첼시가 원정 경기의 폼을 잃었지만 이번 경기를 가볍게만 볼 수 없다. 하지만 선제골을 내준 후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최근 원정에서 반복해 보였던 첼시는 이번 맨시티 원정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크지 않다. 오히려 상대는 지난 두 번의 원정 경기 상대보다 훨씬 강한 상대이다.

맨시티는 콤파니, 멘디, 브라보 이외 스쿼드에 추가 부상 선수는 없다. 부상에서 돌아온 데 브라이너와 아스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구에로의 골 감각에 대한 기대도 크다. 첼시의 스쿼드는 모두 정상이다. 이번 경기서도 맨시티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가 2득점 이상 앞서며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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