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의 레전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앰버서더 박지성이 카타르와 일본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루이스 피구와 나란히 앉아 관전했고, 경기 후에는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며 ‘레전드’의 품격을 보여줬다.

카타르는 1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결승전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가 시상식도 점령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바로 공격수 알리였다. 알리는 무려 9골을 쓸어 담으면서 득점왕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알리가 터트린 9골은 아시안컵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올린 최다골이고, MVP까지 휩쓸었다.

카타르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한국 축구 팬들에게 낯익은 인물이 그라운드에 보였다. 바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카타르의 우승이 확정되고 본격적으로 시상식이 준비되자 박지성은 우승국 카타르가 새겨진 우승 트로피를 직접 들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지난 2015년 AFC 위원으로 임명된 박지성은 이날 우승 트로피 전달자의 역할을 맡았고, 카타르를 위한 우승 트로피를 단상에 올려놓았고,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박지성은 카타르와 일본의 결승전을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루이스 피구 등과 나란히 앉아 현장에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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