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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喜悲)' 두 벨기에 대표, 맨체스터 더비서 조우

두 벨기에 대표팀 선수,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만난다.

맨유와 맨시티는 오는 1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가진다. 나란히 리그 3, 4위에 올라 있는 양 팀의 대결이다. 승점 차는 단 1점.

‘맨체스터 더비’에 주목할 점은 최근 희비가 엇갈린 두 벨기에 대표 선수다. 펠라이니는 물오른 감각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고 있다. 벨기에의 A매치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누누히 말하지만 펠라이니는 월드컵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반면, 콤파니의 상태는 좋지 않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리버풀전 실수 이후 계속 부진을 보였고, 대표팀에서 퇴장을 당했다. 그야말로 최악이다.

시즌 초반과 정반대의 상황이다. 펠라이니는 리그 초반만 해도 부상과 부진이 겹쳐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그러나 완벽히 재기에 성공하며 개인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콤파니는 맨시티 주장으로 리그 2회 우승을 이끌었지만, 최근 내리막을 걷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에 승패가 달렸다. 펠라이니는 8일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콤파니는 터프한 선수이자 좋은 선수다. 맨체스터 더비는 서로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며 국가대표 동료에 대한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두 벨기에 대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어떤 스토리를 연출할지 기대를 모은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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