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공항] 정지훈 기자= “저는 베이징으로 가게 됐다. 지난 11월부터 감독님, 단장님의 구애를 받고 마음이 흔들렸다. 홧포드 오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구체적으로 들은 게 없다. 베이징으로 가게 됐다고 말씀드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패배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벤투호는 아쉬움을 가득 안고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쉬움이 가득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중동의 복병’ 카타르에 패배하며 발목이 잡혔고, 대회 내내 의무팀 논란, 이적설 등 다양한 잡음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의 베이징 궈안 이적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진출을 원했던 축구팬들의 아쉬운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결국 김민재는 베이징으로 간다. 귀국후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저는 베이징으로 가게 됐다. 지난 11월부터 감독님, 단장님의 구애를 받고 마음이 흔들렸다. 홧포드 오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구체적으로 들은 게 없다. 베이징으로 가게 됐다고 말씀드린다”며 베이징 이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아시안컵에 대해 “아쉬웠다. 다 같이 잘해보려고 했다. 누구의 책임이 아니고 전체의 책임이다”면서 “몸이 무거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수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수비에서 골을 내주면 마음이 급해졌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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