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원FC 제공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강원FC가 북한 프로축구팀 4.25축구단과 친선경기에서 패했다. 

강원FC는 28일 중국 쿤밍 개화축구센터에서 오후 1시(현지시각) 북한 프로축구팀 4.25 축구단과 ‘2019 남북스포츠교류전’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렀다. 앞서 강원은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소백수축구단과 첫 번째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강원은 전·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0-2으로 패했다. 전반전 상대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데 이어 후반전 수비실책으로 추가골을 내줬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지난 소백수축구단과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서도 1차 태국 전지훈련의 성과를 살피고 조직력을 점검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을 전·후반으로 나눠 활용했다.

강원이 이번에 상대한 북한 4.25축구단은 평양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으로 북한 프로축구 공화국선수권 대회에서 매년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명문 팀이다. 이날 경기서도 조직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양 팀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친선경기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가 부상당하지 않도록 페어플레이에 집중했다.

경기 도중 경합 상황에서 선수들이 넘어질 경우 곧바로 경기를 멈추고 의무팀이 투입되는 등 서로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경기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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