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8강 탈락 소식에 중국 축구팬들이 미소 짓고 있다. 전날 이란에 완패한 중국은 8강에서 짐을 싸 돌아갔고, 중국 축구팬들은 자신들을 조롱했던 한국을 향해 복수하는 모습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밤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서 한국은 4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탈락 소식에 중국 축구팬들이 함박웃음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한국의 탈락 소식을 전하며 ”하템의 중거리 슈팅 궤적은 한국 선수들을 당황시켰다“면서 ”카타르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으며 한국은 지난 4개 대회 만에 8강에서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축구팬들은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같은날 중국은 이란에 0-3으로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하고 쓸쓸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 중국 축구팬은 ”어제 한국 언론들은 중국을 비웃었다. 그들이 내일 뭐라고 말하는지 지켜보겠다“는 댓글을 달았고, 가장 많은 공감 수를 받았다.

또 다른 팬은 ”세계에서 가장 뻔뻔한 한국 팀이 탈락하는 것이 중국이 발전하는 것 보다 낫다“며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날 한국의 탈락 소식을 전하는 ‘시나스포츠’의 기사에 무려 19,6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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