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 대회 우승과 준우승팀이 이번 대회에서는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 주인공은 강력한 우승 후보 호주와 한국이다. 두 팀 모두 중동 팀에 발목이 잡히면서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밤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했고,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무려 59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중동의 복병’ 카타르에 발목이 잡히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에서 뛰는 손흥민, 기성용 등을 대거 차출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최악의 결과와 함께 아시아의 강자라는 것을 또 다시 증명하지 못했다.

호주도 마찬가지.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대회에 나섰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요르단에 패배했고, 결국 8강전에서 개최국 UAE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과 호주.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두 팀이 예상치 못하게 일찌감치 짐을 싸야했고,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중동팀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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