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AS모나코의 부진이 끝을 모르고 있다. 연이은 리그 부진에 2부리그 팀과 치른 컵대회에서 패배하면서 티에리 앙리 감독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부임 3달 만에 경질설과 함께 전임자인 레오나르도 자르딤의 복귀설까지 나온 상황이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앙리가 모나코 부임 3달 만에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모나코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낭트와 치른 리그 개막전서 승리했지만 이후 16경기 무승(4무 12패)을 거두는 등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 10월 앙리를 소방수로 투입했다.

하지만 앙리 선임 뒤 비교적 나아지긴 했지만 부진한 모습은 그대로인 모나코다. 앙리 부임 후 리그에서는 2승, 컵 대회서 3승을 거뒀을 뿐이었다. 총 5승 4무 11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해 있다.

이에 앙리에 대한 신뢰도 무너져 가고 있는 듯 보인다. ‘미러’에 따르면 모나코는 앙리를 내치고 이번 시즌 도중 결별했던 자르딤과 재결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코의 극심한 부진 원인으로는 급격한 선수단 변화가 첫 번째로 꼽힌다.

토마스 르마, 파비뉴, 테렌스 콩골로, 라시드 게잘, 아다마 디아카비, 수알리 메이테, 주앙 무티뉴, 케이타 발데 등 수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문제는 알렉산드르 골로빈, 베냐민 헨리히스, 빌렘 게벨스, 나세르 샤들리 등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한 만큼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나코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데려오는 등 움직임을 보이긴 했지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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