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최근 2시즌 연속 유럽 최고 수익을 남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로 내려앉았다.

전 세계 4대 대형 회계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는 23일 2017-18시즌의 ‘풋볼 머니 리그’를 발표했다.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클럽을 순위로 매긴 것이다. ‘딜로이트’는 지난 1997-98 시즌부터 매년 초 ‘머니 리그' 순위를 발표해왔다.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2017-18시즌 최고수익을 남긴 클럽은 스페인 라리가 레알이다. 레알은 이전 시즌에 2위였으나 그때에 비해 약 8,500만 파운드의 수익이 증가한 6억 6,520만 파운드(약 9,806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유럽 전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레알에 이어 2위 자리는 FC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이전 시즌 3위였던 바르셀로나는 6억 1,160만 파운드(약 9,016억 원)로 2위 자리에 올랐다. 그 뒤로는 이전 시즌 1위였던 맨유가 5억 9,000만 파운드(약 8,698억 원)의 수익을 남기며 두 계단 떨어진 3위 자리에 위치했다.

4위와 5위는 지난 시즌과 변함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5억 5,740만 파운드의 수익으로 4위에 자리 잡았고, 맨체스터 시티는 5억 350만 파운드의 수익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들 다음으로는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이 차례로 큰 수익을 남겼다.

한편, 맨체스터 두 라이벌 구단의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지난 2016-17시즌에는 1억2,800만 파운드 차이로 맨유가 앞섰으나, 이번 통계에서는 8,700만 파운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는 역대 가장 적은 수익 차이다.

# 17-18시즌 딜로이트 머니 리그(괄호 안은 이전 순위)

1.(2) 레알: 약 9,806억 원

2.(3) 바르셀로나: 약 9,016억 원

3.(1) 맨유: 약 8,698억 원

4.(4) B.뮌헨: 약 8,220억 원

5.(5) 맨시티: 약 7,452억 원

6.(7) PSG: 약 7,078억 원

7.(9) 리버풀: 약 6,712억 원

8.(8) 첼시: 약 6,607억 원

9.(6) 아스널: 약 5,739억 원

10.(11) 토트넘: 약 5,596억 원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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