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두바이(UAE)] 유지선 기자= 8개 팀이 4강으로 가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선다. 8강부터는 비디오판독 시스템(VAR)이란 새로운 변수도 등장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3일 “VAR 도입 준비를 마쳤다. VAR은 베트남과 일본의 8강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아시안컵 개막 전 고지한대로 8강부터는 각 경기장에서 VAR이 시행된다.

첫 선을 보이는 장소는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가 펼쳐지는 알막툼 스타디움이다. 특히 일본 대표팀의 경기에 VAR이 처음 시행된다는 사실에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고 있다. 일본이 조별리그 경기에서 판정 논란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일본과 오만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일본에 유리한 판정이 여러 차례 나왔고, 그로인해 일본이 심판을 매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를 반영한 듯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VAR 시행에 대해 묻는 질문에 “VAR이 시행되든 그렇지 않든 달라질 것은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선수들은 그동안 해왔던 대로 페어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물론 VAR은 일본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VAR 결과에 따라 양 팀의 희비가 갈릴 수 있으며, 수비수의 눈속임도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아시안컵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VAR, 8강전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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