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여름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다”라면서 “페레스 회장은 이번 여름에 벤치를 시작으로 팀 리모델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 추락하고 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난 해 유벤투스로 이적 시켰다. 그리고 지네딘 지단 감독까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간판 스타와 감독의 이탈이었지만, 당시 레알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그리고 새롭게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필두로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즌 시작과 함께 자존심은 바닥을 쳤다. 로페테기 감독이 이끈 레알은 지독한 공격 부진에 시달리며 추락했다. 결정적으로 FC바르셀로나와 라이벌 매치에서 1-5 대패를 당했고,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레알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리고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렸다. 솔라리 감독은 초반 4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3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전부였다. 현재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승점 10 차 3위에 올라있다.

이런 가운데 부진한 전반기 성적을 받아든 레알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팀 개편을 각오하고 있는 것.

그 시작은 벤치부터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리모델링은 모든 면에 영향이 갈 것이며, 그 시작은 벤치가. 솔라리 감독은 2021년까지 계약 했지만 잔여 시즌 그가 무엇을 해낼지라도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감독을 찾고 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위르겐 클롭, 요하임 뢰브 등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도 데포르티보’는 케일러 나바스는 레알을 떠나게 될 것이며, 우크라이나 유망주 루닌이 2인자 골키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밀리탕과 주니오르 피르포가 수비에서 보강 될 것이고, 마르셀루는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중원에서는 모드리치와 이스코가 떠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고, 이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영입을 도전할 것이라고 봤다. 공격진에는 엄청난 자금이 사용될 전망이다. 에당 아자르를 위해 1억 유로(약 1,285억 원) 이상을 지출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때문에 베일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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