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체스터 형제들이 나란히 주앙 펠릭스(19, 벤피카) 영입전쟁에 뛰어들었다. 펠릭스는 리버풀이 오래도록 노려오던 유망주이기에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FC포르투의 유스팀에서 성장한 펠릭스는 왜소한 피지컬로 인해 콜업되지 못했다. 이후 벤피카로 둥지를 옮긴 펠릭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2018-19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10경기(선발 5회)에서 쉐도우 스트라이커와 좌우 윙어로 활약하며 4골과 1도움까지 기록했다.

펠릭스의 활약에 EPL 클럽들이 입맛을 다시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21일(현지시간) “최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공격 보강을 위해 펠릭스에 큰 관심을 뒀다. 그러나 리버풀은 펠릭스 영입을 위해 6,100만 파운드(약 886억 원)를 제시했으나 벤피카로부터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FC바르셀로나까지 펠릭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에 벤피카는 펠릭스의 바이아웃으로 1억 500만 파운드(약 1,525억 원)를 책정했다”고 덧붙이며 펠릭스 영입에 엄청난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맨유가 펠릭스를 노리는 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지난 2003년 맨유는 18살이던 호날두를 스포르팅 리스본으로부터 영입했다. 호날두는 EPL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세계최고 몸값을 경신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면서 펠릭스와 호날두를 직접 비교했다.

호날두의 EPL 데뷔전(당시 18세)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