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해리 윙크스가 케인과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를 구했다. 

토트넘은 2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풀럼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1이 돼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5 차로 추격했다. 

[선발 라인업] 케인-손흥민 대체자로 요렌테 출격

케인의 부상과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긴 토트넘은 요렌테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외에 토트넘은 라멜라, 알리, 트리피어, 윙크스, 에릭센, 로즈,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베르통언, 요리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홈팀 풀럼은 미트로비치, 바벨, 쉬를레, 브라이언, 세리, 체임버스, 크리스티, 리암, 르 마르샹, 오도이, 리코를 선발로 배치했다.

[매치리뷰] 요렌테 자책골, 알리가 수습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토트넘과 풀럼 모두 속도전을 펼치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풀럼이었다. 바벨이 측면에서 산체스와 몸싸움을 뚫고 돌파해 슛까지 연결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 슛 이후 분위기를 잡은 풀럼이 행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서 경합을 지나친 공이 요렌테의 다리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요렌테 자책골로 1점 리드를 내준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지만, 라멜라의 패스를 정확도가 떨어졌고, 요렌테의 슛마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위기를 넘긴 풀럼은 전반 막판 토트넘을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41분 미트로비치의 헤더 슛이 골로 연결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전반 44분 바벨의 슛이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수세에 빠진 토트넘은 후반 초반 알리의 골로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에릭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알리가 침착한 헤더 슛으로 풀럼의 골 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뒤집은 토트넘은 후반 15분 로즈의 슛 등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풀럼 역시 위기를 이겨낸 뒤 반격에 나섰고, 양 팀은 다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추가시간 은쿠두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윙크스가 극적인 골로 토트넘에 역전승을 선사했다. 

한편, 후반 40분 알리마저 부상으로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토트넘 공격진의 초토화를 예고했다. 

[경기결과]

풀럼(1) : 요렌테(전17, 자책)

토트넘(2) : 알리(후7), 윙크스(후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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