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허더즈필드 타운을 완파하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에 위치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서 열린 허더즈필드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 추격을 이어갔고, 리그와 컵대회 포함 6연승 행진을 했다.
원정 경기에 나선 맨시티는 스털링, 아구에로, 사네, 더 브라위너, 페르난지뉴, 귄도간, 워커, 오타멘디, 라포르테, 다닐루, 에데르송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허더즈필드는 음벤자, 디아카비, 카충가, 펀천, 호그, 바퀴나, 뢰베, 콘골라, 쉰들러, 스미스, 뢰슬을 선발로 내세웠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맨시티는 사네와 스털링의 속도를 활용해 허더즈필드의 측면을 무너뜨리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허더즈필드가 미드필더와 수비 간격을 좁히며 압박했고, 맨시티는 좀 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맨시티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18분 다닐루의 중거리 슛이 수비 맞고 굴절돼 허더즈필드 골대 안으로 향했다.
행운의 골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전반 40분 페르난지뉴의 패스에 이은 귄도간의 슛이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기다리던 추가골은 후반 9분에 나왔다. 사네가 허더즈필드의 측면을 허물었고, 이어진 사네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했다.
추가골까지 내준 허더즈필드는 완벽히 무너졌다. 불과 2분 뒤 수비의 패스 미스를 틈타 맨시티가 역습했고, 이 가운데 사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맨시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쐐기골 이후에도 페르난지뉴를 대신해 다비드 실바를 투입하며 빈틈을 주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후반 27분이 되자 사네를 불러들이고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결국 맨시티는 안정적인 경기를 유지했고, 끝까지 3점 리드를 이어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허더즈필드(0) : -
맨시티(3) : 다닐루(전18), 스털링(후9), 사네(후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