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FC트벤테를 거쳐 인터 밀란, 베르더 브레멘에서 뛰던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2013년 스토크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축구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강력한 피지컬과 더불어 기술까지 갖춘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2017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했고, 곧바로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아르나우토비치의 활약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져왔고, 웨스트햄은 이를 막아섰다. 하지만 1월 이적 시장이 열리자 아르나우토비치를 향한 구애는 계속됐고, 특히, 중국의 유혹은 아르나우토비치를 흔들기 충분했다.

그리고 지난 22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서 후반 26분 앤디 캐롤과 교체되면서 홈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아르나우토비치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로 흘렀다.

특히,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상하이 상강이 아르나우토비치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아르나우토비치의 이적에 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아르나우토비치가 웨스트햄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햄은 굳이 판매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중국 구단 어디도 웨스트햄이 책정한 5,000만 파운드(약 726억 원)에 가까이 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물론, 변수도 있다. 이 매체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상하이 상강이 아르나우토비치에게 관심을 보였다. 중국 리그의 이적 시장이 2월 28일까지이므로 상황은 바뀔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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