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런던 기온이 영하로 뚝 내려간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지역 노숙인들을 위해 ‘통큰결단’을 내렸다. 추운 날씨를 피하지 못할 노숙인들을 위해 홈구장을 개방했고, 무료 음식을 제공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런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최대 10명의 노숙인들에게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를 개방했다”면서 “무료 음식과 샤워시설이 제공될 것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 임시 대피소로 쓰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목요일, 8명의 노숙인이 셀허스트 파크 라운지에 마련된 임시 거처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필 알렉산더 이사는 ‘BBC’를 통해 “우리는 크로이던 카운실(셀허스트 파크가 위치한 지역)과 함께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홈경기로 인해 노숙인들이 머무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또 다른 대피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이던 카운실의 앨리슨 버틀러 의원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다른 클럽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칭찬한 뒤 “영하의 기온은 노숙인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팰리스가 위험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매우 환상적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탈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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