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라리가 같은 승점으로 3위와 4위에 나란히 있는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가 2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세비야가 같은 33승점에서 골 득실차로 앞서며 3위에 올라있다.

라리가의 선두는 승점 43점의 바르셀로나이고 AT마드리드가 승점 38점으로 2위에 있다. 현재 세비야와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승점 10점 차이를 두고 있다.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라리가에서 아래 5위와 6위 순위들이 불과 승점 1점과 2점 차이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지난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차지했던 우승자의 모습을 앞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13일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조별 경기에서 최하위 팀 CSKA모스크바에게 득점 없이 0-3으로 패하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호날두의 부재를 메우지 못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은 급기야 라리가 전체의 흥행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리아노, 크루스, 바예호, 요렌테 등이 부상 명단에 올라있는 것과 벤제마, 베일, 아센시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악재다.

로페테기 감독 이후 부임한 솔라리 감독은 2019년 들어 치른 5경기에서 불과 2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번 여름까지 또 한번의 감독교체가 예상되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주중 국왕컵에서 레가네스를 상대로 득점 없이 1-0으로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로파리그 조별 경기에서 1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의 엄청난 일정을 잘 소화하며 리그 성적도 잘 유지해왔다. 하지만 세비야는 최근 1주일간 있었던 리그 원정과 국왕컵 16강 2차전 두 경기에서 하위권 빌바오를 상대로 연속 패했다. 또한 최근 6번의 원정에서 1승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세비야는 이번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 대한 자신감이 크지 않다.

볼 점유율이 레알 경기력의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를 상대하는 이번 경기의 승산을 위해 볼 점유율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 경기에서 최근 부진한 세비야를 맞아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레알은 지난 5번의 맞대결에서 세비야를 상대했던 3번의 원정 경기는 모두 패했지만 베르나베우 홈 경기는 두 번 모두 승리했다. 2000년생 브라질 출신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이미 베일, 벤제마와 어깨를 겨룰 정도로 성장했다. 이번 경기서 비니시우스의 선발이 예상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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