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존중하며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리버풀이 승점 5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승점 53)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라운드가 매우 중요하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치고, 맨시티는 허더즈필드 원정을 떠난다. 두 팀 모두 하위권을 상대하기 때문에 사실상 승점 1점만 따내는 것도 실패고,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영국 현지에서도 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 경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리버풀이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맨시티에 발목이 잡히면서 몇몇 축구 전문가들은 리버풀이 시즌 막판을 갈수록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맨시티에 우승을 뺏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 선두 리버풀에 존중심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8일 “물론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나는 현재를 말하고 있다. 현재 선두는 리버풀이고, 그들은 지금까지 매우 잘했다. 나는 이것에 대해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리버풀을 칭찬했다.

리버풀에 존중하는 마음을 보였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그는 “팀이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단순한 운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큰 도전의 이유가 된다. 우리도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나는 이번 시즌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는 우리보다 더 좋은 팀이 있고, 우리는 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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