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웨스트햄 팬들에게 작별을 암시한 '에이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중국 무대 이적을 원하고 있고, 중국 슈퍼리그의 강자 광저우 헝다와 협상을 시작했다.

익명의 중국 클럽이 아르나우토비치를 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 "웨스트햄은 익명의 중국 축구 구단으로부터 3,5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아르나우토비치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르나우토비치는 중국 무대 이적을 원하고 있었다. 웨스트햄 팀 동료인 미카일 안토니오는 “아르나우토비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 모두는 그가 중국 무대로 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웨스트햄에 있어서 매우 큰 존재고, 팬들도 그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는 선수 경력이 끝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은퇴 전에서 새로운 무대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르나우토비치도 이미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결별을 암시했다. 아스널전에서 후반 26분 앤디 캐롤과 교체 아웃된 아르나우토비치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면서 홈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긴 인사를 했다. 그리고 팀이 승리했음에도 아르나우토비치는 승리의 기쁨을 나누지 않고 곧바로 드레싱룸으로 향했다. 이를 지켜본 '스카이스포츠'는 등은 2월까지 홈경기가 없는 가운데 아르나우토비치가 홈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것이라고 봤으며, 곧 그가 웨스트햄을 떠날 것이라 추측했다.

아르나우토비치를 원하는 중국 클럽은 2팀이었고, 현재 광저우 헝다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 “광저우 헝다가 아르나우토비치의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과 협상을 시작했다. 현재 아르나우토비치는 중국 2팀의 관심을 받고 있고, 앞서 3500만 파운드를 오퍼한 팀은 상하이 상강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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