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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ISSUE] 달라진 대표팀 풍경, ‘희생 강요’ 아닌 ‘워라밸’ 존중

[인터풋볼=아부다비(UAE)] 유지선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의 풍경이 달라졌다.

협회 관계자는 18일 “이청용 선수가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한국에 다녀오는 것을 요청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과 상의 후 허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청용이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밤 한국으로 떠난 이청용은 19일 팀 훈련에 불참하며, 20일 오전에는 두바이로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은 16강전까지 며칠간의 일정이 남아있어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협회도 선수와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벤투 감독이 이청용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대회 도중 개인적인 사유로 한국을 다녀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이전까지만 해도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대표팀의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은 각종 규제로 선수들을 옭아매기 보다는 선수들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편이다. 방 배정이 대표적이었다. 선배와 후배를 각각 룸메이트로 묶는 경우가 많았지만,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친하거나 서로 편한 사이의 선수들이 방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컵 기간에도 이용과 김승규, 황인범과 황희찬, 김민재와 이승우 등 또래 혹은 친한 선수들끼리 짝을 이뤘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대표팀 생활을 하는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의 한국행도 마찬가지다.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삶도 존중해야 한다는 벤투 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팀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조해온 그동안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물론 이청용의 이례적인 이탈이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도 있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토너먼트를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불가피하게 전술을 바꾸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여러 선수들이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들며 팀 이탈을 요구하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벤투식 선수 관리법이 향후 대표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눈에 띄게 달라진 변화가 참 흥미롭다.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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