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두바이(UAE)] 유지선 기자= 손꼽아 기다렸던 기성용이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벤투호가 본격적인 토너먼트 준비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토너먼트 돌입을 앞둔 한국은 하루 전, 선수단 전원에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줬다. 잠시 숨을 고른 벤투호는 18일 오전 10시 30분 UAE 두바이에 위치한 나드 알 세바 스포츠 단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그동안 훈련장에서 따로 재활 훈련을 이어오던 기성용도 이날부터는 팀 훈련에 합류했다. 기성용은 필리핀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부상을 당해 일주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었다.

그러나 이날 훈련에는 선수들과 함께였다. 중국전 선발 멤버와 나머지 선수들로 나뉘어 가볍게 몸을 푼 대표팀은 이후 중국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들만 따로 벤투 감독 및 코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기성용도 이 멤버에 포함됐다. 특별 훈련도 있었다. 훈련 중반 이후 따로 빠져나와 먼 거리에서 골문을 향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슛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것이다. 기성용의 바레인전 복귀도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

선수들도 기성용의 복귀를 기다렸다. 김진수는 훈련 전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형의 출전 여부는 경기에 영향을 줄 것이다. 벤치에서도 큰 힘이 된다. 16강 출전 여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꼭 뛰었으면 좋겠다”며 기성용의 바레인전 복귀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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