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메수트 외질(30, 아스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외질의 대선배격인 엠마뉴엘 프티(48)도 논조를 높였다.

1998년에 아스널에 입단해 더블을 이루는 등 큰 활약을 펼친 프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의 ‘미러’를 통해 “외질은 동기부여와 의욕을 모두 잃은 것 같다. 지금은 그저 은퇴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외질에게 쓴소리를 전했다.

이어 프티는 “선수로서 의욕을 잃는 일은 자주 발생한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새 시즌을 맞이할 때 이전 시즌과 같은 레벨로 뛰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외질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고, 수많은 우승컵을 이미 들었다. 그래도 사생활에 문제다 있다면...”이라고 외질을 걱정했다.

“나는 그의 인생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의 문제는 볼 수 있다. 그의 몸상태는 좋지 못하다”고 현재 외질의 상태에 실망감을 표했다. 또한 “외질이 본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스널을 위해서 무언가 해주길 원한다. 그는 아름다운 선수다”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끝으로 프티는 “지금은 1월이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았다. 외질이 아스널을 떠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외질이 떠난다면 어디로 갈까? 중국? 솔직히 여러분은 외질이 중국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을 보고 싶은가? 선수들의 중국행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질 같은 선수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외질이 아스널에 남아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