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간과 맨체스터 시티의 비리 등을 파헤친 포르투갈인 해커가 체포됐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18일(한국시간) ‘가제타델로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의 강간 사건과 맨시티의 자금 비리를 해킹한 포르투갈인 후이 핀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풋볼리크스’의 폭로가 축구계를 휘몰아쳤다. 먼저 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 위반과 중동의 오일 머니 불법 활용, 유럽축구연맹(UEFA)와 검은 거래 등이 공개됐다.

여기에 이어 호날두의 강간 사건이 폭로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입막음하기 위해 여성에게 37만 5천 달러(약 4억 2천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투는 구단의 이메일이나 에이전트, 변호사 등의 컴퓨터를 해킹해 이 정보들을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지 매체들은 그가 풋볼리크스의 가장 큰 기획자 중 한명으로 꼽고 있다. 

한편, ‘투토메르카토웹’은 핀투가 불법적인 정보 수집과 폭로로 피해를 끼친 것으로 인해 징역 10년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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