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앤디 콜이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퍼거슨 감독이 제시 린가드가 맨유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맨유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린가드는 2011년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고, 이후 레스터 시티, 버밍엄,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로 활약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맨유에 복귀해서는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으며 주축 선수로 성장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사실 린가드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신체조건의 한계 때문에 성인 무대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생각은 달랐고, 린가드가 프랑스의 전설 장 티가나처럼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이에 대해 앤디 콜은 “퍼거슨 감독은 내게 린가드가 장 티가나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고, 잠재력을 믿고 있었다. 린가드는 여러 팀에서 임대를 다니며 성장이 아주 빠르지는 않았지만 잉글랜드 대표와 맨유에서 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대표에서 자유를 얻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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