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울산현대가 오는 26일(토) 오후 7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항더이 경기장에서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2019년 14년만의 K리그 우승을 위해 김도훈 감독의 울산현대는 ‘쌀딩크’(쌀국수+히딩크)라는 별명을 얻고 ‘박항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맞대결하게 됐다.

양팀의 친선경기는 2017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친선전에 이은 양팀간의 두 번째 경기이다. 당시에도 많은 관중들을 불러모으며 베트남에 ‘축구 한류’를 전파한 울산은, 이번 방문으로 한국-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겨울에 이어 베트남과의 축구 교류에 우리 구단이 앞장설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베트남 대표팀이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 강해지고 있어서 쉽지만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에 있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중인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은 단장의 역할을 맡아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을 이끈다.

한편, 두 감독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팀에서 각각 선수와 코치로 만난 적이 있어 이번 대결은 ‘사제 대결’이 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 현지에서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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