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케르 카시야스(37)가 FC포르투와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간) ‘채널 포르투 카날’의 보도를 인용해 “카시야스가 포르투에서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199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한 세대를 주름잡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선수로 활약했다.

레알에서만 725경기, 스페인 대표팀으로 167경기를 소화했다. 이 사이 레알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2000–01, 2002–03, 2006–07, 2007–08,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1999–2000, 2001–02, 2013–14)를 기록했다. 또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2008, 유로2012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지난 2015년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포르투로 둥지를 옮겼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포르투에서 138경기를 뛰었고,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카시야스가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희망을 밝힌 것이다. 현재 카시야스와 포르투의 계약은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며, 재계약 협상에 돌입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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