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아부다비(UAE)] 유지선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의 영향력이 굉장하다. 손흥민의 존재만으로도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한국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C조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곧장 UAE행 비행기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했다. 피로 누적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중국전은 쉬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적잖지만, 손흥민은 “언제나 준비가 돼있다”며 문제될 것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 그야말로 ‘스타’다. 아시안컵 출전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토트넘에서도 맹활약하며 국내 및 해외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최근에는 ‘아시아 발롱도르’라 불리는 아시아 베스트 풋볼러상을 거머쥐며 통산 네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손흥민의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대팀 중국도 내심 부러운 눈치다.

중국 ‘원후이 데일리’의 첸 하이시앙 기자는 15일 ‘인터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중국 대표팀도 미래에는 손흥민 같은 선수를 보유하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부러워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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