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쯤되면 부상 악령이다. 센터백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버풀이 이번에는 주축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무릎 부상으로 2주에서 4주 정도 출전이 어려워졌다.

승점 57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유일한 고민은 수비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0실점만 내주며 짠물 수비를 과시하고 있지만 최근 중앙 수비수들이 줄줄이 쓰러지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사실상 제대로 된 중앙 수비수는 버질 반 다이크가 유일하다. 현재 리버풀은 중앙 수비수 조 고메즈(왼다리 골절), 조엘 마팁(쇄골 골절) 등이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는 데얀 로브렌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측면 수비수 아놀드도 부상으로 빠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 “리버풀의 아놀드가 무릎 부상으로 최소 2주 아웃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풀백 아놀드는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부상이 있었지만 90분을 소화했고, 결국 무릎에 손상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최소 2주에서 길게는 4주 정도 나설 수 없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나마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위안이지만 리버풀의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여기에 바이날둠 역시 무릎 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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