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나상호가 광주FC를 떠나 일본 J리그의 FC도쿄 유니폼을 입는다.

광주FC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나상호의 FC도쿄 이적을 알렸다. 2017 시즌을 앞두고 광주에 입단한 나상호는 2시즌 간 광주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K리그2 MVP와 득점왕, 베스트일레븐 3관왕에 올랐다.

K리그2 무대를 맹폭격한 나상호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의환향 했다. 이후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했고, 2019 AFC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나상호는 결국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도쿄 이적을 확정 지었고, 이날 공식 발표가 이루어졌다.

나상호는 광주 SNS 채널을 통해 “고민이 많이 됐다. 광주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고, 광주FC를 앞으로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윤경식 기자, 광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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