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일본이 판정의 도움을 받아 오만을 제압하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중국 매체는 일본 기업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후원이 보이지 않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오만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28분 일본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과정이 다소 의아했다.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하라구치가 넘어졌는데 느린 화면을 보면 이렇다 할 접촉이 없었기 때문. 오만 선수들의 항의는 당연했지만 과도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하라구치가 마무리하며 일본이 1-0으로 앞서갔다.

오만의 억울함은 전반 막판 극도에 달했다. 전반 44분 살라 알 야헤이가 때린 슈팅이 나가토모의 팔에 맞았다. 일본이 페널티킥을 얻었던 상황과는 반대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오만은 석연치 않은 판정 하나로 일본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이에 중국 ‘시나스포츠’는 14일,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고 내다봤다. ‘시나 스포츠’는 “세계 최대의 광고회사인 덴츠는 일본 기업이고, AFC에 커다란 상업적 이익을 갖다 준다. 일본 후원사도 많다”면서 “이전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에서도 일본은 항상 심판의 보이지 않는 도움을 받았다. 이 또한 소프트 파워의 한 종류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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