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전반에만 4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투르크메니스탄에 대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2연승을 거두면서 일본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우즈벡은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서 4-0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오만에 2-1로 승리했던 우즈벡은 F조 선두로 오름과 동시에 일본과 동반 16강 진출팀이 됐다.

우즈벡은 간판스타 아흐메도프를 중심으로 쇼무로도프, 마시리포프, 이스마일로프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오라즈사헤도프 원톱을 가동해 우즈벡에 맞섰다.

경기를 주도하던 우즈벡이 역습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우즈벡은 전반 17분 시디코프가 17번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우즈벡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4분 상대 뒷공간을 침투한 쇼무로도프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우즈벡은 전반 40분부터 2분 사이로 2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수들이 허둥대는 틈을 탄 마사리포프가 3번째 골, 혼란에 빠진 투르크메니스탄의 상황을 이용한 쇼무로도프가 4번째 골의 주인공이었다.

좀처럼 우즈벡의 수비를 뚫지 못한 투르크메니스탄은 후반 7분 아라예프의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우즈벡도 후반 9분 쇼무로도프와 아흐메도프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우즈벡은 카시모프, 알리바에프, 무사예프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투르크메니스탄도 안나예프, 안나두르디예프, 티토프 등을 넣어 반전을 노렸다.

양팀은 끊임 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결실은 없었다. 우즈벡이 전반에 나온 4골을 업고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AFC 아시안컵 SNS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