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첼시를 이끄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독특한 견해를 내놓았다. 사리 감독은 국가대표팀은 팀을 갖추기에 주어진 시간이 너무 적고, 잉글랜드 대표팀과 경기하면 첼시가 이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3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사리 감독은 단기간에 팀을 정상 궤도로 올려놨고, 첼시는 승점 44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지난 12일, 뉴캐슬전을 앞두고 경기 전 공식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한 기자가 사리 감독에게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에 대한 비교를 물었다. 사리 감독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배울 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사리 감독은 ”나는 월드컵 경기를 보지 않는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배울 점이 없기 때문이다“면서 ”다른 코치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30일 만에 팀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 하다. 아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은 수준 높은 클럽팀을 상대하면 매번 질 것이다“면서 ”클럽팀은 조직력을 갖추기 위한 시간이 많지만 국가대표팀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첼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라는 추가질문이 나왔다. 사리 감독의 답변은 ”첼시“였다. 사리 감독은 ”첼시가 이길 것 같다. 우리의 수준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밀리지 않는다“면서 ”물론 비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국가대표팀보다 시간이 많다. 하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만큼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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