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키르기스스탄전 공, 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 김민재가 국내 분석업체 통계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김민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내축구 영상/데이터 분석업체 ‘비주얼스포츠’가 제공하는 통계점수에 따르면, 김민재는 키르기스스탄전 클린시트를 비롯해 각종 수비점수에서 높이 평가받았을 뿐만 아니라 득점, 유효슈팅, 킬패스와 같은 공격 지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이날 최고점(43.2점)을 부여 받았다.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내 수비 쪽에 좋은 점수가 부여된 반면, 공격수들의 답답했던 결정력은 통계점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턴오버 4회, 결정적 찬스 실패 1회 등을 기록하는 등 다소 답답했던 모습을 보인 황희찬은 한국 선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10.1점)를 받았다. 필리필전 최고점을 기록했던 황의조 역시 유효슈팅 2개 이외에는 공격 쪽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총점 10.1점에 그쳤다.

결정력은 아쉬웠으나 팀, 개인기량 면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한국은 키르키스스탄전에서 선발 선수 11명 모두가 이날 경기 상위 11인에 꼽히며 위용을 과시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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