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 중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등장하자 웃으면서 반겼고, 두 선수를 동물로 비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다. 특히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구성된 ‘DESK 라인’이 맹활약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은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의 좋은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때 케인과 손흥민이 등장하며 인터뷰가 잠시 중단됐다. 이때 영국 기자는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행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두 선수의 적절한(?) 등장으로 질문을 잠시 피해갈 수 있었다.

이때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을 따듯하게 반기면서 “한 명(케인)은 사자고, 다른 한 명은...”이라며 웃었고, 이후 손흥민에게 “케인이 사자면 너는?”이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을 향해 ‘치타’라는 답변이 나왔고, 포체티노 감독은 “맞다. 케인은 사자고, 손흥민은 빠르니까 치타다”며 밝게 웃었다.

유쾌한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사자, 손흥민을 치타라고 부르면서 자신도 동물 별명을 지어달라고 했고, 이때 “호랑이”라는 답변이 나오면서 다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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