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첼시와 결별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AS모나코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AS모나코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브레가스가 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는 파브레가스가 첼시를 떠나 이곳에 왔음을 알릴 수 있어 기쁘고, 그는 2022년 6월까지 모나코와 함께 한다”며 파브레가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자연스레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이에 파브레가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와 결별했고, 결국 모나코로 이적했다.

이번 이적에는 ‘인맥’도 작용했다. 현재 모나코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끌고 있다. 앙리와 파브레가스는 과거 2000년대 중후반 아스널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 동료사이다. 또한 앙리는 아스널을 떠나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파브레가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주기도 했다.

모나코로 이적한 파브레가스는 “모나코로 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내게는 새로운 프로젝트다. 모나코는 퀄리티가 있는 젊은 선수들이 존재하고, 젊은 감독도 있다. 나는 이곳에서 팀을 돕고 싶고, 출전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일요일에 마르세유와 경기를 하는데 매우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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