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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POINT] '갈라티코 대신 육성'...호날두 없는 레알의 생존방식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변했다. 과거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들을 수집했던 갈라티코 시대는 정말로 옛말이 됐다. 레알은 지난 몇 년 동안 뉴갈라티코 노선 대신 유망주들을 영입해 키워내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그동안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핵심 전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이후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될 레알의 이적 정책이다.

레알은 유럽 빅클럽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이다. 역대 우승 전적을 살펴봐도 그렇지만 스쿼드의 화려함이 눈에 띄는 팀이었다. 지금보다 선수 이적료가 훨씬 저렴했던 과거부터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을 수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하’라는 뜻의 갈라티코 정책이 레알을 상징하기도 했다. 2000년대가 들어서며 루이스 피구, 플라비우 콘세이상, 클로드 마케렐레에 이어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매년 영입하며 관심을 끌었다. ‘지구 방위대’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 현 레알 감독인 산티아고 솔라리도 이때 레알에 합류한 인물이다.

이렇게 스타 선수들을 수집하기 위한 레알의 지출은 꾸준히 지속돼 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

결과론적으로는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유스 활용이 기반이 된 바르셀로나에 이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 레알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몇 시즌을 돌아보면 레알의 이적정책이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실상 하메스 영입 이후 갈라티코 정책을 이어갔다고 볼 영입작은 없었다. 정상급에 있다기보다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들을 데려오는 쪽으로 선회했던 것.

최근 3시즌을 기준으로 봐도 레알 2군(카스티야)에서 영입, 육성 후 콜업 된 선수들의 비율이 늘어났다. 호날두가 이적한 후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아바로 오드리오솔라, 마리아노 디아스(재영입), 브라힘 디아스 등 미래 밝은 선수만 영입했을 뿐 확실한 대체 자원을 데려오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고 팀에 입단한 가레스 베일이었다.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고 한 명의 선수를 데려오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이적 사례를 기반으로 본다면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1억 유로(약 1,280억 원)를 훌쩍 넘는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 리스크가 상당히 큰 액수다.

또한 타 구단의 유망주 기용 성공 케이스가 레알 이적 정책 방향에 참고가 될 수 있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를 영입해 대성공을 거두는 등 유럽 리그에서 선수들이 1군 무대에서 성공하는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호날두가 떠난 직후에도, 성적 압박을 받고 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레알의 정책은 유지되고 있다. 레알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디아스를 데려왔다.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비니시우스와 함께 레알의 미래를 책임져 주길 바라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일찌감치 영입을 확정 지은 브라질의 차세대 스타 호드리구도 팀에 합류한다.

레알 수뇌부의 뜻은 확고하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기보다 재능 있는 선수를 데려와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내는 것. 그것이 호날두가 떠난 레알이 생존하기 위한 방법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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