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멀티 플레이어’ 양준아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0일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양준아가 인천에 합류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고, 영입에 나선 인천과 합의를 마친 것”이라며 양준아의 인천행을 기정사실로 전했다.

지난 2010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양준아는 전남과 제주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거쳐 지난 2016년 ‘친정팀’ 전남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K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188cm, 81kg으로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강한 슈팅이 장점이며, 멀티 자원이라는 점도 높게 평가받는다.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 전남에서 최전방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인천으로선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 인천은 올 시즌 중원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아길라르와 고슬기가 각각 제주 유나이티드, 포트 FC로 이적이 확정됐고, 윤상호도 서울 이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한석종도 팀을 떠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이 FA 신분인 양준아 영입에 나선 이유다. 관계자는 “양준아 이적 절차가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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