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브라질 중앙공격수 데이비드(David Aparecido da Silva)를 영입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데이비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리가1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Persebaya Surabaya) 소속으로 23경기 20골 3도움을 올리며 득점순위 2위를 기록했다. 경기당 1공격포인트 기록은 리그의 수준차이를 감안해도 탁월한 공격력의 반증이다.

기록으로 나타나듯 데이비드의 최대 강점은 결정력이다. 오른발잡이지만 양발을 가리지 않고 정확하고 강한 슈팅을 구사한다. 185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도 준수해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뿐만 아니라 역습 속공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데이비드의 영입은 지난해까지 포항의 피지컬 코치로 활약한 이르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르윙 코치가 인도네시아에서 맹활약 중이었던 데이비드를 최순호 감독에게 소개하였고, 최 감독은 시즌 막바지였던 11월 말 전북전을 마치고 직접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데이비드의 플레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 감독의 확신 하에 구단은 영입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미드필더 채프만의 재계약, 센터백 블라단, 윙포워드 완델손 영입에 이어 센터포워드 데이비드까지 합류하면서 포항은 2019 시즌 외국인 선수 4명의 선발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데이비드 프로필>

중앙 공격수, 1989년생, 브라질, 185cm, 84kg

알 오르바(’16.1~‘16.6, 사우디 아라비아) - 츠바이크 카나자와(‘16.7~‘16.12, 일본) - 알 콰디샤(’17.1~‘17.6, 쿠웨이트) - 알 코르(’17.7~’17.12, 카타르) - 페르세바야(’18.1~’18.12, 인도네시아)

2018년 인도네시아 리가1 통산 23경기 20득점 3도움(득점 2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