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2018시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정산과 2년 추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구단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시즌 동안 인천의 골문을 지켰던 정산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의한 계약기간은 2년으로 정산은 2020시즌까지 인천에서 더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산은 2009년 강원FC 창단 멤버로 합류하며 프로에 입문했으나 부상이 반복되는 불운 속에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리고 2011년 성남일화(현 성남FC)로 이적해 5시즌동안 활약한 뒤 2016년에는 울산현대에서 뛰었다.

그리고 2017년 인천에 새로운 둥지를 틀며 새 도전에 나섰다. 이진형, 이태희와 번갈아 경기에 나섰다. 최후방 문지기로서 수차례 선방쇼를 선보였다. 특히 2018시즌 막판 4연승을 일구는 데 있어서 크게 공헌했다.

이에 인천 구단은 정산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정산도 인천에서의 생활에 만족을 표하며 빠르게 합의점이 도출됐다. 그렇게 인천 구단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정산의 장점은 유연성과 민첩성을 두루 지녔다는 부분이다. 190cm, 83kg의 골키퍼로서 최적의 체격조건을 지닌 정산은 2018시즌 최다 실점팀의 오명을 벗기 위해 다가올 2019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정산은 “인천 팬들의 응원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홈경기를 할 때마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고, 특히 서포터즈 응원석을 바라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산은 “여러 팀에서 좋은 제안이 있었지만 내 선택은 첫째도 인천, 둘째도 인천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그 어느 팀에서도 느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인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구단과 연장 계약에 합의한 정산은 오는 9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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