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박항서 감독이 출사표를 남겼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8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이라크를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스즈키컵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을 4강까지 이끄는 등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성공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컵은 차원이 다른 무대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버티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죽음의 조’라 불리는 D조에 편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박항서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라크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항서 감독을 7일, 베트남 매체 ‘봉다’를 통해 출사표를 남겼다. 박항서 감독은 “이라크는 매우 강한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 “아무도 결과를 알 수 없겠지만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리그가 끝난 후 스즈키컵을 거치며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체력이 걱정이다. 또한 이란과 예멘 역시 강하다”면서 “하지만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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