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12월에만 7골 3도움을 기록한 ‘월드클래스’ 손흥민(27, 토트넘)의 예상 이적 시장 가치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고, 9390만 유로(약 1203억 원)로 평가받았다. 이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전체 33위에 해당되는 높은 기록이다.

몸값 천억 시대를 연 손흥민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의환향했고,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후 몸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에서 평가한 8월 이적 시장 가치에서 9980만 유로로 평가받으며 정점을 찍은 후 9월, 10월, 11월, 12월 연속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제는 다시 상승세다. 손흥민은 12월에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9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한 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영국 'BBC'가 “손흥민이 인생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한 것처럼 손흥민은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1월 이적 시장 가치 평가에서는 몸값이 올라갔다. 이번에 CIES가 공개한 자료에서 손흥민은 9390만 유로의 몸값이 책정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최근의 컨디션을 본다면 몸값은 계속 올라갈 전망이다.

의미 있는 기록도 함께 했다. 손흥민의 몸값 9390만 유로는 유럽 5대 리그 전체에서 3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그만큼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아시아에서는 단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손흥민은 마커스 래쉬포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리야드 마레즈, 마르코 아센시오, 가레스 베일 등 유럽 최고 수준의 선수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한편, 이번에 CIES가 공개한 자료에서 1위는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의 시장가치는 2억 1850만 유로(약 2,731억 원)로 해리 케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뒤를 케인, 네이마르, 라힘 스털링, 모하메드 살라, 파울로 디발라, 리오넬 메시, 로멜루 루카쿠 등이 이었다.

#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평가한 이적 시장 가치 TOP 50(2019년 1월)

 

 

사진=게티이미지, CIE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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